LastUpDate: May 14, 2015

하카타 미니상식 99

에도 시대부터 연극의 중심지였던 하카타자 일대

에도 시대부터 연극의 중심지였던 하카타 자 일대의 이미지

 가부키, 뮤지컬, 연극 등 매달 다채로운 공연이 상연되는 하카타자. 큐슈 최대급 극장으로 서일본 일대에서 연극 애호가들이 찾아옵니다. 다양한 공연을 상연할 수 있도록 극장에 필요한 마와리부타이(회전 무대), 하나미치(관람석을 가로질러 중앙 무대까지 연결된 통로), 사이드 하나미치, 나라쿠(극장의 무대나 하나미치 밑의 지하실), 오케스트라 박스, 토야(하나미치 끝의 작은 방) 등을 갖추고 있으며 이 정도로 설비를 갖추고 있는 곳은 일본 전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올해 5월에는 타카라즈카 가극단 유키구미의 공연이 상연됩니다. 현재 유키구미의 톱 콤비는 큐슈 출신으로 고향에서 멋진 공연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6월에는 매년 돌아오는 하카타자 대 가부키가 상연될 예정입니다. 1999년 첫 공연 이래 매년 6월에는 반드시 가부키 공연이 상연되었습니다. 공연에 앞서 하카타자 옆을 흐르는 하카타강에서는 가부키 배우들이 배를 타고 나타나는 행사가 열립니다. 하카타의 여름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상징이기도 합니다.


 하카타자가 위치한 나카스∙카와바타 지구는 에도 시대부터 연극 등의 중심지였습니다. 제대로 된 시설은 없었지만, 사원 경내나 강가에서 임시로 무대를 설치하고 공연을 상연했습니다. 쿠시다 신사와 그 북쪽에 위치한 다이죠지 절에서는 가부키와 조루리 등이 상연되었고 나카스 나카시마 북쪽의 하마신치에서는 스모와 연극 등이 열렸습니다.


 메이지 시대가 되자 상설 연극시설이 등장했습니다. 나카스∙카와바타 지구에는 쿄라쿠샤, 에이라쿠샤, 메이지자, 타이하쿠 극장 등의 극장이 메이지 시대부터 타이쇼 시대에 걸쳐 잇따라 세워졌습니다. 하카타가 낳은 저명한 연극인 카와카미 오토지로도 1910년(메이지 43년)에 지금의 히가시 공원에 서양풍 극장을 세웠습니다. 2층짜리 건물로 1,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극장의 이름은 하카타자였습니다. 지금의 하카타자는 이 극장의 이름을 따온 것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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博多座界隈は江戸時代から芝居の中心地

 歌舞伎、ミュージカル、演劇など、月替わりでさまざまな演目が上演される博多座。九州では最大級の劇場で、西日本一帯から芝居好きの観客が訪れます。あらゆる演目に対応できるよう、劇場に必要とされる「回り舞台」「花道」「袖花道」「奈落」「オーケストラピット」「鳥屋(とや)」などを備えていますが、これだけの設備がある劇場は全国でもめずらしいそうです。

 今年5月は宝塚歌劇雪組の公演です。現在の雪組のトップコンビは九州出身なので、故郷で素晴らしい舞台を見せてくれそうです。また6月は毎年恒例の博多座大歌舞伎。1999年のこけら落とし以降、6月には必ず歌舞伎が上演されています。公演に先駆けて、博多座の横を流れる博多川で歌舞伎役者たちによる「船乗り込み」が行われます。こちらも今では博多の初夏の風物詩としてすっかり定着しました。

 博多座のある中洲・川端地区は江戸時代から芝居など興行の中心地でした。といっても昔は常設の芝居小屋はなく、寺社の境内や河原などに臨時の小屋を建てて上演していました。櫛田神社やその北側にあった大乗寺(だいじょうじ)では歌舞伎や浄瑠璃などが上演され、また中洲中島町の北側の浜新地では相撲や芝居が行われていました。

 明治以降になると常設の芝居小屋が登場します。中洲・川端地区には「教楽社」「永楽社」「明治座」「大博劇場」といった劇場が、明治から大正にかけていくつも建てられました。また博多が生んだ著名な演劇人・川上音二郎は、1910(明治43)年に現在の東公園の場所に洋風の劇場を建てます。2階建て、収容人数1000名の大劇場で、名を「博多座」といいます。現在の博多座は、この劇場の名前を踏襲したものなので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