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UpDate: August 7, 2014

하카타 미니상식 90

쿠로다 가문의 가신들


쿠로다 가문의 가신들

후쿠오카번의 기초를 쌓아올린 쿠로다 칸베에와 나가마사. 하리마노쿠니 히메지(지금의 효고현)의 가로(家老, 가신의 우두머리)였던 쿠로다 가문이 일본에서도 손에 꼽히는 후쿠오카번의 번주가 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이들을 도운 가신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그중 24명의 가신들은 주군과의 탄탄한 유대관계와 전장에서의 여러 무용담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 24명 중에서도 우수한 공적을 남긴 8명을 묶어 쿠로다 가문의 여덟 마리 호랑이라는 뜻의 ‘쿠로다핫코’라 부르기도 합니다. 가신들 중 가장 잘 알려진 이는 쿠로다부시에도 등장하는 모리타헤에 토모노부입니다. 창을 잘 다루기로 유명했고 술도 센 호걸이었습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가신인 후쿠시마 마사모리가 큰 잔 한가득 담긴 술을 다 마시면 원하는 것을 주겠다고 하자 보란 듯이 술잔을 비운 후 명창(名槍)을 받아냈다는 일화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칸베에의 측근 중의 측근이라 할 수 있는 이가 후에 쿠로다 가문의 제일가는 가로가 된 쿠리야마 빈고노카미 토시야스입니다. 하리마노쿠니 때부터 칸베에를 섬겨왔으며 유폐 중이던 칸베에를 구출하는 등 쿠로다 가문이 위기를 맞을 때마다 여러 번 그들을 도왔습니다. 모리타헤에와는 의형제의 연을 맺은 사이이나 그와는 대조적으로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과묵한 인물이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훌륭한 가신들이 있었습니다. 칸베에의 아버지 때부터 4대에 걸쳐 쿠로다 가문을 섬겨온 고참 가신인 이노우에 스오노카미 유키후사도 그중 한 사람입니다. 후쿠오카로 온 이후에는 부젠호소카와번과의 국경을 지키기 위해 쿠로사키성의 성주가 되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칸베에가 키웠다는 고토 마타베에 모토츠구는 모리타헤에와 견줄만한 호걸이었다고 합니다.


후쿠오카시 박물관에는 이들 24명의 가신을 담아낸 그림이 20점 이상 수집되어 있습니다. 쿠로다 가문 가신들의 탄탄한 결속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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黒田家を支えた「黒田二十四騎」

 福岡藩の基礎を築いた黒田官兵衛と長政。播磨国姫路の家老職だった黒田家が、日本有数の福岡藩の藩主となるまでには、さまざまな困難がありました。そんな2人を支えたのが「黒田二十四騎」と呼ばれる家臣たち。主君と強い絆で結ばれ、戦場における数々の武勇で知られる黒田家家臣の精鋭たちです。

 24名の中でも、さらに優秀な功績を残した8人を選んで「黒田八虎(はっこ)」と呼ぶこともあります。家臣の中でもっとも知られているのは、黒田節にも歌われている母里太兵衛友信(ほりたへえとものぶ)でしょう。槍使いの名手で、酒にも強い豪傑でした。豊臣秀吉の家臣・福島正則から、「大杯に注がれた酒を飲み干したら望みの品をやる」といわれ、名槍「日本号」を飲み取った逸話があります。

 官兵衛の側近中の側近といえるのが、後に黒田家の筆頭家老となった栗山備後守利安(くりやまびんごのかみとしやす)。播磨時代から官兵衛に仕え、幽閉されていた官兵衛を救い出すなど、黒田家の危機を何度も救ってきました。母里太兵衛とは義兄弟の契りを交わした仲ですが、太兵衛とは対照的に控えめで寡黙な人物だったと伝わります。

 このほかにも多くの優れた家臣がいます。官兵衛の父の時代から黒田家4代にわたって仕えた古参の家臣、井上周防守之房(いのうえすおうのかみゆきふさ)。福岡に入国後は豊前細川藩との国境を守るため黒崎城の城主になりました。幼少時から官兵衛に育てられた後藤又兵衛基次(ごとうまたべえもとつぐ)は、母里太兵衛と並ぶ豪傑で「槍の又兵衛」と呼ばれていました。福岡市博物館には「黒田二十四騎」を描いた図が20点以上も収集されているそうです。いずれも黒田家家臣の強い結束を感じさせるものばかりで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