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UpDate: June 3, 2022

하카타 미니상식 184

문화재의 보고였던 토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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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코인(東光院)은 일본 천태종의 창시자인 전교대사 사이초가 806년에 창건한 것으로 알려진 사찰입니다. 본디 사이초가 가르침을 설파하던 천태종 사원이었으나, 한때는 하카타역 앞에 위치한 선종 사찰인 죠텐지의 말사(末寺)이기도 했습니다. 1647년에는 후쿠오카 제2대 번주 쿠로다 타다유키가 진언종으로 종파를 변경하며 야쿠오 밀사(密寺) 토코인이 되었습니다. 서민들의 신앙도 깊어 사찰이 위치한 지명에서 유래한 ‘카타카스의 야쿠오 님’이라는 애칭으로 사랑받았고, 시내에는 토코쵸라는 지명도 남아있습니다.


토코인은 문화재의 보고였습니다. 본존불인 약사여래 입상 외에도 국가 중요문화재인 불상을 25체나 소장하고 있었습니다. 또 후쿠오카현의 지정문화재인 그림도 15점이나 되었습니다. 종교법인으로서의 토코인은 약 40년 전에 해산했지만, 문화재는 경내 부지와 함께 후쿠오카시에 기증되었습니다. 불상과 그림은 후쿠오카시 미술관에서 수장 및 전시 중입니다.


전시 중인 문화재는 후쿠오카시 미술관 상설전시실 내의 ‘토코인 불교미술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왼손에 든 약병으로 모든 병을 낫게 해준다는 본존불인 약사여래와 약사여래를 곁에서 모시는 일광보살과 월광보살, 약사여래를 믿는 이들을 지켜주는 십이신장과 절을 지키기 위해 문에 안치하는 금강역사상 등입니다. 모든 불상의 보존 상태가 양호해 만들어진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토코인이 있던 장소는 후쿠오카시의 사적으로 지정되어 정비를 거친 뒤 일반 공개 중이므로 본당, 성천당, 인왕문, 수장고 등이 남아있는 조용한 경내를 산책할 수 있습니다. 경내의 동상은 토코인 제19대이자 마지막 주지였던 키요토 타이쥰입니다. 귀중한 문화재를 후대에 전하기 위해 모든 문화재를 후쿠오카시에 기증하기로 결정한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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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化財の宝庫だった東光院

東光院は806年に最澄(伝教大師)によって建立されたと伝わる寺院です。もともとは最澄が教えを説く天台宗の寺院でしたが、一時期は禅宗となって博多駅前にある承天寺の末寺となりました。さらに1647年に福岡2代藩主・黒田忠之が真言宗に改め、薬王密寺東光院となります。庶民の信仰も厚く、「堅粕の薬王さま」として親しまれ、市内には東光町という地名も残っています。


この東光院は文化財の宝庫でした。本尊である薬師如来立像のほか、国の重要文化財に指定された仏像を25体も所蔵していました。さらに、福岡県の指定文化財になっている絵画15点もありました。宗教法人としての東光院は約40年前に解散してしまったのですが、これらの文化財は境内地とともに福岡市に寄贈されました。仏像や絵画は福岡市美術館に収蔵・展示されています。


展示されているのは福岡市美術館の常設展示室内にある「東光院仏教美術室」。左手に持つ薬壺であらゆる病を治してくれるという本尊の薬師如来。その薬師如来を助ける役目をする脇侍の日光菩薩と月光菩薩。薬師如来を信じる人々を守る十二神将や、寺を守るために門に安置される金剛力士像もあります。仏像はいずれも保存状態が良く、作られた当初の姿をよく伝えています。


東光院があった場所は市の史跡に指定され、きれいに整備されて一般公開されています。現在でも本堂、聖天堂、仁王門、収蔵庫などが残っており、静かな境内を散策することができます。境内にあるブロンズ像は、東光院第19世で最後の住職となった清藤泰順(きよとうたいじゅん)尼です。貴重で大切な文化財を後世に残すため、すべてを福岡市に寄贈することを決断した人物で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