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UpDate: November 8, 2021

하카타 미니상식 177

단풍이 아름다운 아부라산 관음 쇼카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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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시 남부의 아부라산은 전망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산 중턱 카타에 전망대에서 보이는 후쿠오카 시가지는 낮에는 물론이고 야경 또한 아름답습니다. 아부라(油)산의 이름은 서역(지금의 중앙아시아 및 인도 주변)에서 건너온 고승 세이가 쇼닌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동백나무 씨를 짜 기름을 만든 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그 장소가 바로 전망대 조금 아래쪽에 위치한 아부라산 관음 쇼카쿠사입니다.


아부라산 관음 쇼카쿠사는 텐표 시대(729~748)에 세이가 쇼닌이 흰동백나무로 천수관음을 조각해 안치한 것이 그 시작이라고 합니다. 당시 이름은 센푸쿠사로 한때 수백 개의 승방을 둘 정도로 번성했으나 텐쇼 시대(1573~1592)에 대부분이 불에 타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후 절이 재건되었고 겐로쿠 7년(1694)에 쇼카쿠사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지금은 아부라산 관음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본당에 안치된 목조 성관음 좌상은 헤이안 시대(794~1192)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되는 일본의 중요문화재입니다. 한편 쇼와의 국민 가수 미소라 히바리를 모신 히바리 관음당에서는 동전을 넣으면 미소라 히바리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장치도 있습니다. 경내 입구의 문은 사찰에서는 보기 드문 석조입니다. 메이지 시대(1868~1912)에 수행승이 홀로 쌓아 올렸다는 옛 신라식 석문입니다.


유서 깊은 행사도 다수 열리는데 매년 2월 1일의 카유비라키에서는 보름 동안 본당에 두었던 팥죽의 상태를 보고 한 해의 풍작을 점칩니다. 한때 중단되었던 행사를 후쿠오카번 제4대 번주 쿠로다 츠나마사가 겐로쿠 8년(1695)에 부활시켰다고 합니다. 단풍 명소로도 알려진 경내는 늦가을이면 붉게 물든 단풍으로 장관을 이룹니다. 산새 소리와 함께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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紅葉も美しい油山観音正覚寺

福岡市の南部に広がる油山は眺望がいいことで知られています。中腹にある片江展望台からは福岡の市街地をパノラマのように見渡すことができ、昼間はもちろん夜景の美しさも格別です。油山という名前は、西域(現在の中央アジアやインド周辺)から渡来した清賀上人が、日本で初めて椿の実から油を精製したことに由来するとされます。その場所が展望台の少し手前にある油山観音正覚寺です。


油山観音正覚寺は、天平年間(729~748)に清賀上人が白椿の木で千手観音を彫って安置したことが始まりとされます。当初は泉福寺と呼ばれていて、一時は数百もの僧坊を持つほど栄えますが、戦国時代の天正年間(1573~1592)にほとんど焼失してしまいます。その後、寺が再建されて元禄7年(1694)に正覚寺と改められました。現在は油山観音の名前でも親しまれています。


本堂に安置されている木造の聖観音坐像は平安時代の作とされ、国の重要文化財に指定されています。また、昭和の国民的歌手・美空ひばりをまつった「ひばり観音堂」があり、お金を入れると美空ひばりの曲が流れる仕掛けもあります。境内入り口に立つのはお寺の山門としてはめずらしい石造りの門。明治時代、修行僧がたった一人で造り上げた古代朝鮮の技法を用いた新羅式石門です。


歴史ある行事も多く、毎年2月1日に行われる「粥開き」は本堂に半月置いた小豆粥の状態でその年の農作物の豊凶を占うもの。一時は途絶えていた行事を、福岡藩4代藩主・黒田綱政が元禄8年(1695)に再興したと伝わります。境内は紅葉の名所としても知られていて、晩秋の頃には赤く燃えるようなカエデが見事です。野鳥の声を聞きながら、美しい紅葉を楽しむことができま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