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UpDate: August 6, 2021

하카타 미니상식 174

요시즈카 속 리틀 아시아를 산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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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즈카 상점가로 알려져 있던 JR요시즈카역 부근이 2020년 말 ‘요시즈카 시장 리틀 아시아 마켓’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태국, 미얀마, 중국, 베트남, 한국 등 아시아 각국의 요리를 파는 음식점과 슈퍼, 잡화점 등이 있어 마치 해외 현지 시장 같은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일본의 낫토, 가마보코를 파는 가게도 있습니다.


요시즈카 상점가는 제2차 세계대전 후 먹을 것이 부족하던 때에 생선 가게, 채소 가게 등에서 시작됐습니다. 자연스럽게 다른 가게들이 하나둘 생겼고 가장 활발하던 때에는 150개 이상의 가게가 있었습니다. 오래된 좁은 도로를 따라 생긴 상점가는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하지만 근처에 들어선 대형 상업시설과 가게 주인들의 고령화, 후계자 부족 문제로 상점가는 쇠퇴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가게가 30개 정도로까지 줄었습니다.


한편 후쿠오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늘어나며 요시즈카 주변에서도 많은 외국인이 생활하게 되었고 이들도 요시즈카 상점가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외국인과 일본인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곳을 목표로 시작한 것이 리틀 아시안 마켓 구상입니다. 신앙심이 깊은 외국인이 언제든 기도를 올릴 수 있도록 미얀마에서 가져온 황금 불상을 모셔둔 요시즈카미도를 시장 내에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혹시 요시즈카라는 지명의 유래를 아시나요? 약 400년 전, 사쓰마·시마즈번에 충성을 바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이끄는 적군에 용감히 맞서 싸우다 사망한 두 형제 장군이 있었습니다. 형 호시노 요시자네(星野吉実)와 동생 호시노 요시카네(星野吉兼)를 모신 무덤(塚)이 시장 바로 근처에 있었고 요시자네(吉実)를 모신 무덤(塚)이라는 뜻에서 지금의 요시즈카(吉塚)라는 지명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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吉塚のリトルアジアを散策

JR吉塚駅から歩いてすぐ、以前は吉塚商店街として知られた場所が、2020年末に「吉塚市場リトルアジアマーケット」として生まれ変わりました。タイ、ミャンマー、中国、ベトナム、韓国など、アジア各国の味が楽しめるレストランや食材店、雑貨店が並び、さながら海外の市場のような雰囲気が漂います。加えて昔ながらの日本の豆腐や蒲鉾を売る商店も並んでいます。


吉塚商店街は第二次世界大戦後の食料不足の時代に、魚屋や八百屋など数軒の店から始まりました。そこに自然発生的に商店が集まり、最盛期には150店以上が軒を連ねていたといいます。昔の狭い道路沿いにできた商店街は、いつも買い物客でごった返していたそうです。けれども近隣に大型商業施設ができたり、店主の高齢化や後継者不足で衰退。近年は30店ぐらいまでに減少していました。


一方、福岡に暮らす外国人は増え続け、吉塚周辺には多くの外国人が住むようになり、吉塚商店街にも買い物に来るようになっていました。そこで、外国人も日本人も安心して過ごせる場所を目指してスタートしたのがリトルアジアマーケット構想です。信仰深い外国人がいつでも手を合わせられる場所をつくろうと、ミャンマーから黄金の仏像を迎えた「吉塚御堂」も市場内に創設しました。


ところで、吉塚という地名の由来を知っているでしょうか。約400年前、薩摩・島津藩に忠義を尽くして敵方の豊臣秀吉軍と勇敢に戦い、亡くなった2人の兄弟武将に由来しています。兄弟の名前は星野吉実(よしざね)と吉兼(よしかね)。この2人を祀った塚(現在の吉塚地蔵堂)が市場のすぐ近くにあり、「吉実を祀った塚」から吉塚という地名がついたとされていま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