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UpDate: July 5, 2018

하카타 미니상식 137

에도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하코시마가 주택

에도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하코시마가 주택

 나가사키 가도의 지선인 가라츠 가도는 후쿠오카 시내를 거쳐 지금의 후쿠오카현 키타큐슈와 사가현 가라츠시를 잇는 길이였습니다. 에도 시대 때는 총 다섯 곳의 역참 마을(하코자키, 하카타, 후쿠오카, 메이노하마, 이마주쿠)이 시내에 있었습니다. 지금은 옛 가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 장소가 많지 않지만 히가시구 하코자기에는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적인 가옥, 창고 등이 남아있으며 개중에는 현재 상점으로 활약 중인 곳도 있습니다.


 그 길 내에 위치한 하코시마가 주택은 1872년경에 세워진 격자가 인상적인 목조 가옥입니다. 에도 시대 말기~메이지 시대 초기의 생활 양식을 알려주는 귀중한 건축물로 일본의 등록유형문화재입니다. 주말에만 견학이 가능하며 1층은 대여 가능한 공간이라 전시회, 음악회 등이 이곳에서 개최되기도 합니다. 이벤트에 참가하거나 직접 이벤트를 기획할 수도 있습니다.


 하코시마가 주택에는 몇 가지 보기 드문 특징이 남아있습니다. 불의 신 코진사마(조왕신)를 모시는 아궁이가 그중 하나로 옛날에는 실제로 음식을 장만하기 위한 아궁이와는 별개로 제사용 아궁이를 두었습니다. 한편 2층으로 이어진 계단은 기능적으로 설계된 상자계단이고 붉은기가 있는 실내 도장은 철분이 함유된 붉은색 안료를 사용한 벵갈라 옻칠입니다. 중정에는 물방울 소리로 연주하는 스이킨쿠츠의 터도 남아있는데 안타깝게도 지진으로 인해 지금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가라츠 가도의 역사를 전해주는 요소를 하코시마가 주택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하코자키구 건너편의 가라츠 가도 구 군 경계석이 바로 그것입니다. 옛 가라츠 가도의 오모테카스야군과 나가군의 경계를 표시한 비석으로 비석 그 자체는 1804년에 세워졌다고 새겨져 있습니다. 하카타 등에서 출발해 이곳을 찾은 여행자들은 하코자키 역참까지는 제대로 차려입고 위엄을 보였으나 여기에서부터 가벼운 복장으로 갈아입고 여행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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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戸時代にタイムスリップしたような箱嶋家住宅

 長崎街道の脇街道として整備された唐津街道は、福岡市内を通って、現在の福岡県北九州市と佐賀県唐津市を結んでいました。江戸時代には箱崎・博多・福岡・姪浜・今宿と、5つの宿場町が市内にありました。現在は昔の街道の面影を残す場所は少ないのですが、東区の箱崎には昔ながらの伝統的な家屋や蔵が点在していて、現役の商店として活躍していたりします。


 その通りの中にある箱嶋家住宅は、明治5(1872)年頃に建てられた格子が印象的な木造家屋。江戸時代末期から明治時代初期の生活様式を現在に伝える貴重な建物として、国の登録有形文化財になっています。見学を受け付けているのは週末だけですが、1階はレンタルスペースとして貸出しもしているので、展示会や音楽会などが催されていることもあります。催し物に参加したり、自分でイベントを企画することもできます。


 箱嶋家住宅には、いくつかのめずらしい特徴が残っています。まず火の神様である“荒神様”を祀るかまどがあること。昔は実際に煮炊きするかまどとは別に、祭事用のかまどを設けていました。また2階への階段は機能的に造られた箱階段。さらに赤みのある屋内の塗装は、鉄分を含む赤い顔料を使った“ベンガラ漆塗り”です。中庭には水滴で音を奏でる“水琴窟”の跡もありますが、残念ながら地震で今は音がしなくなったそうです。


 この箱嶋家住宅のほかにも、唐津街道の歴史を伝えるものがあります。筥崎宮の向かいにある唐津街道旧郡境石です。旧唐津街道の表糟屋郡と那珂郡の境界を表わす石碑で、石碑そのものは文化元(1804)年に造られたものと刻まれています。博多などからやってきた旅人は、箱崎宿までは正装で威厳を示し、ここで軽装に着替えて旅を続けたといわれていま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