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UpDate: March 9, 2017

하카타 미니상식 121

하카타 출신의 저명한 조각가 - 야마자키 쵸운

하카타 출신의 저명한 조각가 - 야마자키 쵸운 이미지

녹음이 푸른 히가시 공원 중심에는 카메야마 일왕의 동상이 서 있습니다. 그는 카마쿠라 시대에 해당하는 13세기에 몽고가 쳐들어 왔을 때 '내 몸을 바쳐 국난에 맞서 싸우겠다'며 각지의 신사에서 적국의 항복을 기원하였습니다. 몽고군에 의해 불타버린 하코자키구의 신전을 다시 일으킬 때에는 ‘적국 항복’이라 쓴 친필을 바쳤는데 지금은 하코자키구의 누문에 걸려있습니다. 이 카메야마 일왕의 동상을 제작한 이가 바로 하카타 출신의 조각가 야마자키 쵸운(山崎朝雲, 1867~1954)입니다.


그는 지금의 하카타구 레이센마치에서 태어나 하루요시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불상을 제작하는 장인 밑에서 전통적인 목조각 기법을 배웠고 그 후 상경하여 일본을 대표하는 조각가 타카무라 코운(高村光雲)을 사사하였습니다. 각종 전람회에서 상을 탔고 일본 조각회의 결성에도 참가했고 후에 근대 조각계의 중진으로 활약합니다. 후진 육성에도 힘썼고 그 중에는 토미나가 쵸도(冨永朝堂) 등 후쿠오카 출신의 문하생도 다수 있었습니다.


쵸운의 작품은 미술관에서는 물론 일상생활 속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히가시 공원의 카메야마 일왕 동상입니다. 그리고 이 동상의 원형인 목조상도 하코자키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높이 약 6미터의 거대한 목조상은 보는 이를 압도합니다. 동상의 원형은 파기되는 경우가 많아 이렇게 남아있는 경우는 보기 드물다고 합니다.


한편 메이지도오리에는 토끼를 손에 든 어린이의 동상인 ‘카츠라노카게(桂の影)’가 있습니다. 이는 옛말로 달빛을 뜻하며 봄이 찾아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또 죠난 보건소 옆에는 ‘種痘(종두)’라는 글씨가 새겨진 받침 위에 선 유아의 동상이 있습니다. 천연두 예방접종을 막 마친 아이가 그 자국을 들여다보고 안도하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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博多出身の著名な彫刻家・山崎朝雲

 緑豊かな東公園の中心に立つ亀山上皇の銅像。亀山上皇は鎌倉時代の13世紀に蒙古が襲来した際、「我が身をもって国難に代わらん」と各地の神社に敵国降伏を祈願しました。蒙古軍によって炎上した筥崎宮の社殿を再興するときにも「敵国降伏」の宸筆を納め、現在その文字は筥崎宮の楼門に掲げられています。この亀山上皇像を制作したのが博多出身の彫刻家・山崎朝雲(1867~1954)です。


 山崎朝雲は筑前国博多櫛田前町(現在の博多区冷泉町)に生まれ、本名を春吉といいます。仏師のもとで伝統的な木彫技法を学び、その後上京して日本を代表する彫刻家・高村光雲に師事しました。さまざまな展覧会で受賞を重ね、日本彫刻会の結成にも参加。のちに近代彫刻界の重鎮となります。後進の育成にも力を入れ、その中には冨永朝堂など福岡出身の門下生も多くいました。


 朝雲の作品は美術館などに収蔵されていますが、もっと気軽に街中でも見ることができます。そのひとつが代表作である東公園の亀山上皇像。さらに、この銅像の原型となる木彫像も筥崎宮で見ることができます。境内の「亀山上皇尊像奉安殿」には高さ約6メートルの巨大な木彫像が納められ、その迫力に圧倒されます。銅像の原型は破棄されることが多く、こうして残っているのはめずらしいのだとか。


 また、明治通り沿いにあるのが「桂の影」と名づけられたウサギを手に持った童子の作品。「桂の影」とは昔の言葉で「月の光」を意味し、春の訪れを指折り数えている姿だそう。さらに、城南保健所横には「種痘」と彫られた台座に立つ幼児像が。天然痘の予防接種である種痘を終えたばかりの幼児が、種痘跡をのぞき込んで安堵している様子だそうで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