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UpDate: October 8, 2015

하카타 미니상식 104


에도시대 학자 카이바라 에키켄

에도시대 학자 카이바라 에키켄


나가사키에 온 지볼트(Philipp Franz von Siebold)가 ‘일본의 아리스토텔레스’라 칭한 인물이 있습니다. 에도시대에 활약한 유학자 카이바라 에키켄(貝原益軒)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요즘에도 읽히는 ‘요죠쿤(養生訓)’등 다수의 저서가 있으며 평생 60부 270여 권의 서적을 남겼습니다. 지금의 후쿠오카현인 치쿠젠노쿠니(筑前国)에 태어나 학자로서 활약했을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쿠로다번을 섬긴 가신이기도 했습니다.


에키켄은 어렸을 때부터 대단한 독서가였고 신동이라 불렸을 정도로 머리가 좋았다고 합니다. 또한, 책으로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현지를 찾아가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고 손으로 만져보거나 하면서 확인했습니다. 당시의 학문서는 대부분이 어려운 한문으로 쓰여 있었으나 에키켄의 저서는 서민들도 알기 쉬운 일본 문자로 쓰여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저서인 ‘요죠쿤’은 건강(양생)에 대한 지침서로 그의 나이 83세에 저술했습니다. 장수하기 위해서는 몸뿐만 아니라 정신의 양생도 중요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대표작인 ‘야마토혼조(大和本草)’는 약용식물을 중심으로 동물, 광물, 농산물, 가공품까지 분류∙기재한 서적으로 일본의 첫 본격 본초서(本草書)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에키켄은 젊은 시절 의학도 공부했습니다.


후쿠오카와 관련 있는 서적으로는 3대 번주 미츠유키의 명을 받아 쿠로다가의 역사를 정리한 ‘쿠로다카후(黒田家譜)’와 번 내를 꼼꼼히 돌아다니며 정리한 ‘치쿠젠노쿠니 조쿠후도키(筑前国続風土記)’가 있습니다. 특히 후자의 경우 에키켄의 대표작으로 73세에 완성한 후에도 몇 번 개정을 거쳤습니다. 에도시대의 인물 중에서는 꽤 장수한 편에 속하는 에키켄은 86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고 부부가 함께 후쿠오카시 추오구 이마가와의 킨류지에 묻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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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戸時代の大学者・貝原益軒

 長崎に来日したシーボルトが「日本のアリストテレス」と評した人物が、江戸時代に活躍した儒学者の貝原益軒です。現在でも読まれている『養生訓』など多数の著作があり、生涯で60部270余巻の書物を残しています。筑前国(現在の福岡県)に生まれ育ち、学者として活躍しただけでなく、長く黒田藩に仕えた福岡藩士でもありました。

 益軒は幼い頃から大変な読書家で、神童と言われるほど頭が良かったと伝わります。また書物だけで勉強するのではなく、実際に現地を訪ね、自分の目で確かめ、手で触り、あるいは口にすることで確認していました。当時の学問書の多くは難しい漢文で書かれていましたが、益軒の著作は庶民にも分かりやすい平易な和文で書かれていたため、多くの人に読まれるようになったのです。

 代表的な著書である『養生訓』は健康(養生)についての指南書で、益軒が83歳のときに書かれたものです。長寿を全うするためには体だけでなく、精神の養生も大切だと書かれています。また同じく代表作の『大和本草(やまとほんぞう)』は、薬用植物を中心に動物や鉱物、農産物や加工品までを分類・記載した書物で、日本で初めての本格的な本草書だとされています。益軒は若い頃に医学も勉強していました。

 福岡に関連のある書物としては3代藩主・光之に命じられて黒田家の歴史をまとめた『黒田家譜』や、藩内をくまなく歩き回ってまとめた『筑前国続風土記』があります。とりわけ後者は益軒のライフワークでもあり、73歳で完成した後もたびたび改訂を加えています。江戸時代の人物としてはかなりの長生きだった益軒は86歳で亡くなり、夫人とともに福岡市中央区今川の金龍寺に葬られていま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