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UpDate: August 31, 2012

하카타 미니상식 67

유서 깊은 사쿠라몬이 눈길을 잡아끄는 하코자키구

유서 깊은 사쿠라몬이 눈길을 잡아끄는 하코자키구

‘호죠야(放生会)’는 하카타에 가을이 도래했음을 알리는 축제입니다. 하코자키구의 참배로에는 여러 노점이 들어서고 불이 밝혀지는 밤이 되면 이곳을 찾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호죠야는 생명을 지닌 모든 것을 소중히 여기며 살생을 금하기 위한 축제로 기록에 따르면 1000년 이상 이어져 왔다고 합니다.

무대가 되는 하코자키구는 일본 3대 하치만구 중 하나로 유서 깊은 신사입니다. 10세기경에 창건되었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모시는 신인 오진텐노는 지금의 후쿠오카현 우미마치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태반을 넣은 상자를 이곳에 묻고 표시를 하기 위해 소나무를 심었기 때문에 이곳을 하코자키(‘하코’는 ‘상자’라는 뜻)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른 장소와 구별하기 위해 신사의 명칭을 표기할 때에는 특별한 한자를 사용합니다. 또 신수(神樹)인 ‘하코마츠’가 붉은 울타리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경내에서 우리의 눈길을 잡아끄는 것이 본전 앞의 사쿠라몬입니다. 건축면적이 12평인데 반해 지붕이 83평이나 되는 웅대한 구조입니다. 여기에 금빛으로 빛나는 ‘테키코쿠코후쿠(敵国降伏)’의 현판이 걸려있습니다. 13세기의 몽고 내습 당시, 치열한 격전 끝에 ‘카미카제’가 불어서 적을 몰아냈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판의 문자는 불타버린 미야자키구의 재건 당시 카메야마 죠코가 써내려 갔다고 합니다. 이 일이 있고 난 뒤 하코자키구는 승운을 빌기 위해 많은 장수들이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만지면 운이 좋아진다는 와키데이시, 높이 약 6m짜리 카메야마 죠코의 목조상이 보관된 신전,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는 정원 등 하코자키구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호죠야가 열리는 기간 중이 아니더라도 계절이 바뀔 때마다 찾아와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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歴史ある楼門が目を引く筥崎宮

 「放生会(ほうじょうや)」は博多に秋の訪れを告げる祭りです。筥崎宮の参道にたくさんの露店が立ち並び、明かりの灯る夜ともなれば多くの人が繰り出してにぎわいます。放生会は「すべての生命あるものを慈しみ、殺生を戒める」ための祭りで、記録によると1000年以上も続いているそうです。

 舞台となる筥崎宮は日本三大八幡宮のひとつに数えられる歴史ある神社。平安時代の10世紀頃には創建されたと伝わります。主祭神の応神天皇は、現在の福岡県宇美町でお生まれになりました。その御胞衣(えな/胎盤のこと)を入れた箱をこの地に納め、そのしるしとして松を植えたことから、この場所を箱崎と呼ぶようになったそうです。他の場所と区別するため、神社の名称には特別に「筥」の文字が使われています。また御神木の「筥松」が赤い玉垣に囲まれて立っています。

 境内で、とりわけ目を引くのが本殿の前にある立派な楼門。わずか12坪の建坪に対して、屋根は83坪もあるという雄大な造りです。さらに金色に輝く「敵国降伏」の額が掲げられています。13世紀の蒙古襲来(元寇)の折り、激しい戦闘の末、俗にいう「神風」が吹いて敵を追い払ったと伝えられます。この額の文字は、炎上した筥崎宮の再興にあたって亀山上皇が納めた文字だそうです。この故事以来、筥崎宮は勝運の神様として多くの武将が訪れる場所になりました。

 ほかにも筥崎宮にはさまざまなスポットがあります。さわると「運が湧く」とされる湧出石(わきでいし)、高さ約6mもの亀山上皇の木像を納めた奉安殿、四季折々の草花が咲く花庭園などなど。放生会期間中だけでなく、季節ごとに訪れても楽しめる場所で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