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UpDate: June 4, 2021

하카타 미니상식 172

화과자 우이로와 묘라쿠사

Illustration image

화과자 우이로는 나고야와 야마구치의 명과로 알려져 있지만, 뿌리는 하카타라는 설이 있습니다. 그 유래가 남아있는 곳이 하카타구의 묘라쿠사(妙楽寺)로 경내에는 ‘우이로 전래의 땅(伝来之地)’이라고 쓰인 비석이 있습니다. 애초에 우이로(ういろう)는 지금처럼 과자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중국의 직책을 뜻하는 우이로(外郎)였다고 합니다.


1368년 중국에서 우이로를 지내던 진엔유(陳延祐)가 하카타 묘라쿠사의 도움을 받아 일본으로 망명합니다. 의술에 밝았던 그는 중국에서 전래한 약을 판매했고 이 약이 우이로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의 자녀는 교토에서 쇼군을 모시는 의사가 되었는데 입에 쓴 우이로를 바칠 때 곁들여낸 과자가 평판을 받았고 시간이 흐르며 약이 아닌 과자가 우이로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1316년에 창건한 묘라쿠사는 세키조잔(石城山)이라고도 불립니다. 창건 당시 하카타만 연안의 석루 위에 지어진 당당한 자태가 해상에서 보면 돌로 쌓은 성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명나라로 파견 가는 사절단이 숙박하기도 했던 중요 시설이었으며 당시에는 ‘묘라쿠사 무역’이라 불릴 정도로 중국과의 사이에서 무역이 활발히 이루어졌습니다. 묘라쿠사는 1586년에 소실되었고 이후 에도 시대에 후쿠오카번에 의해 현재 위치로 이전됐습니다. 경내에는 쿠로다 가문 가신의 묘와 하카타의 상인 카미야 소탄의 묘가 남아있습니다.


다시 우이로 이야기로 돌아가 볼까요. 화과자 우이로는 정작 하카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데요, 묘라쿠사의 역사를 계승해 우이로를 하카타의 새로운 명과로 만들자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하카타 우이로’는 하카타 마치야 후루사토관 등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Hakata Culture also appears in

To FUKUOKA NOW Website

(c)  www.fukuoka-now.com All Right Reserved







和菓子「ういろう」と妙楽寺

和菓子の「ういろう」は、現在では名古屋や山口の銘菓として有名ですが、そもそものルーツは博多にあったとする説があります。その由来が残されているのが博多区の妙楽寺で、境内には「ういろう伝来之地」と記された石碑が建っています。そもそもの「ういろう」は、現在のような菓子を指す言葉ではなく、中国の役職を表わす外郎(ういろう)という言葉だったといいます。


1368年、中国の外郎職にあった陳延祐が博多の妙楽寺を頼って日本に亡命します。医術に詳しかった陳氏は中国から伝来した薬を販売し、この薬が外郎薬と呼ばれるようになりました。さらに子どもの陳宗奇は京都へ招かれて将軍に仕える医師となり、外郎薬を献上しましたが、苦い薬の口直しに添えていた菓子が評判となり、やがてこの菓子が「ういろう」と呼ばれるようになったのです。


1316年開山の妙楽寺は、山号を石城山(せきじょうざん)といいます。創建当時、妙楽寺は博多湾岸の沖の浜にあり、浜辺の石塁の上に築かれた堂々とした建物が、海上から見るとまるで石城のように見えたことにちなんだものです。遣明使一行が宿泊するなど重要な外交使節のひとつであり、当時は「妙楽寺貿易」と呼ばれるほど中国と盛んに貿易が行われていました。


妙楽寺は1586年に一度焼失しますが、江戸時代に入ると福岡藩によって現在地に移転されます。境内には黒田家家臣の墓や博多の豪商である神屋宗湛の墓が残されています。ところで、博多ではあまり見かけない「ういろう」ですが、妙楽寺にちなんで「ういろう」を博多の新しい銘菓にしようという動きがあります。「博多ういろう」は博多町家ふるさと館などで販売していま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