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UpDate: September 1, 2010

하카타 미니상식 44

생강과 하카타 짬뽕, 그리고 호조에 구슬

생강과 하카타 짬뽕, 그리고 호조에 구슬(image)

후쿠오카∙하카타에 가을의 도래를 알리는 축제가 ‘호조에(放生会)’입니다. 지방에서는 사투리로 ‘호조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호조에는 하카타 기온 야마가사, 하카타 돈타쿠와 함께 하카타의 3대 축제 중 하나입니다. 호조에는 하치만 신을 모신 신사에서 열리는 행사로 서기 720년에 오이타의 우사 하치만궁에서 전쟁 희생자를 기린 것이 그 시작이라고 합니다. 이후 이 축제는 살아있는 생명에 자비를 베푸는 행사가 되었습니다. 후쿠오카에서는 매년 9월 12일부터 18일까지 히가시구 하코자키궁에서 열리고 있으며 약 1킬로 미터인 참배길에 들어서는 노점과 이 때에만 팔리는 ‘하카타 짬뽕’이 명물이 되었습니다.

하코자키 해변까지 약 700개나 되는 특색 있는 노점이 들어서며 표적 맞추기, 링 던지기, 요요 낚시 등을 밤 늦게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명물이 생강. 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하코자기궁 주변에는 생강밭이 많아 여승들이 선물로 사가고는 했다고 합니다. 이가 지금은 하카타 사람들의 풍습으로 정착했습니다. 그리고 인기 있는 것이 ‘하카타 짬뽕’으로 얇은 유리로 된 관에 숨을 불어넣으면 ‘포코펜 포코펜’하는 소리가 납니다. 하코자키궁의 무녀들이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그림을 그려 넣은 것으로 한정판매 되기 때문에 발매 첫날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서 사가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매년 인기리에 팔리고 있습니다. ‘호조에 구슬’도 인기를 떨치고 있습니다. 구슬은 직경이 약 2cm인 작은 것으로 흙으로 되어있으며 하카타 인형과 같은 제작과정을 거칩니다. 하카타 인형사 단체가 1979년부터 제작하고 있으며 호조에 첫날 오전 중에 매진될 정도의 인기입니다.

다이쇼 시대(1912~1926)에는 하카타의 상인들이 가게를 닫고 가족 단위, 마을 단위로 호조에에 몰려나가 대축제를 벌였다고 합니다. 여성들은 기모노를 새로 맞추고 음식과 식기를 챙겨 들고 갔다고 하니 흔히들 이야기하는 피크닉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이것을 ‘마쿠다시’라고 하는데 지금도 하카타 사람들의 뜻을 이어받고자 하는 단체가 이를 계승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즐거움이 있는 하코자키궁 호조에, 일단 발걸음을 옮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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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ショウガと博多チャンポン、それに放生会おはじき

 福岡・博多に秋の訪れを告げてくれる祭りが放生会、標準語的には「ほうじょうえ」ですが、地元ではなまって「ほうじょうや」と呼びます。博多祗(正しくは"示氏"を一文字にしたもの。祗の右側、氏の下にある一を削除してください)園山笠、博多どんたくと並んで博多の三大祭りの一つ。放生会は八幡宮につきものの行事で、古くは西暦720年に大分の宇佐八幡宮で、戦争の犠牲者を供養したのが始まりだといわれます。それ以来、この祭りは生きているものを慈しむ行事となりました。福岡では毎年9月12日から18日まで、東区筥崎宮で行われますが、今は約1キロメートルの参道にずらりと並ぶ露店と、この時期だけ筥崎宮で売られる「博多チャンポン」が有名になりました。

 箱崎の浜まで約700の露店がそれぞれの特色を出しながら、さまざまなものを売っていて、射的や輪投げ、ヨーヨー釣りなど夜まで楽しめます。この時期の名物は新ショウガ。戦前までは筥崎宮周辺にたくさんのショウガ畑があり、博多商人の奥様"ごりょんさん"たちがお土産で買って帰ったそうです。これは今も博多っ子の習わしとして定着しています。

 そして人気が「博多チャンポン」、薄~いガラスでできたビードロで、息を吹き込むと「ポコペンポコペン」と音が鳴ります。筥崎宮の巫女さんたちが、ひとつひとつ丁寧に絵付けしたもので、限定販売ということもあり、発売日の早朝から並んで買う人がいるほど、毎年大変な人気です。もう一つ大人気なのが「放生会おはじき」。おはじきは直径2センチほどの小さなもので、土製で博多人形と同じ製作過程で作られます。博多人形師の団体「白彫会」が1979年から制作しており、これも放生会初日の午前中に完売するほどの人気。 

 大正時代頃までは、博多商人たちが店を休んで家族単位、町内単位で放生会に繰り出し、大パーティを開いていたそうです。女性は着物を新調してもらい、食料や食器も持参して大宴会、ま、ピクニックのようなものですね。これを「幕出し」と呼んでいました。今でも博多っ子の志を残そうとしているグループが「幕出し」を復活しています。楽しみ方は人それぞれ。とりあえず行ってみましょ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