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UpDate: March 12, 2015

하카타 미니상식 97

메이지 시대의 양옥에서 배우는 문학

메이지 시대의 양옥에서 배우는 문학

 텐진 쇼와 도오리에 위치한 후쿠오카시 아카렌가 문화관. 빨간 벽돌(아카렌가)과 흰 줄, 동으로 만들어진 지붕이 인상적인 양옥입니다. 메이지 42년(1909년)에 일본생명보험주식회사 큐슈지점이 들어서며 세워진 역사가 오랜 건물로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전에는 역사자료관으로 사용되고 있었는데 자료관 기능이 후쿠오카시박물관으로 이전하면서 1994년부터는 아카렌가 문화관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아카렌가 문화관은 최근 대대적으로 수복되며 화제를 불러모은 도쿄역과 닮았습니다. 빨간 벽돌과 흰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외벽은 19세기 말, 영국에서 유행했던 양식의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돔과 첨탑이 딸린 동으로 된 지붕과의 대조가 아름답습니다. 아카렌가 문화관과 도쿄역은 메이지 시대(1868~1912)에 활약했던 건축가 타츠노 킨고(辰野金吾)가 설계했습니다.


 타츠노 킨고는 사가현 카라츠시 출신으로 코부 대학교(도쿄대학 공학부의 전신)를 수석으로 졸업했습니다. 영국에서 유학한 후 일본을 대표하는 건축가로서 활약했습니다. 아카렌가 문화관은 타츠노 킨고와 건축가 카타오카 야스시가 공동 설립한 건축사무소에서 설계했고 도쿄역이 완성되기 5년 전에 준공되었습니다. 외관은 물론, 아르누보의 영향을 받은 내부 조명과 장식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현재는 일반 시민들도 회의실 등의 용도로 이곳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1층에 위치한 후쿠오카시 문학관에서는 후쿠오카와 관계 있는 작가의 작품, 원고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학 관련 이벤트도 열립니다. 두 달에 한 번은 여러 강사들이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아카렌가 야화’라는 이벤트도 개최됩니다. 메이지 시대의 양옥에서 문학에 대해 배워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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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治時代の洋館で文学を学ぶ

 天神の一角、昭和通り沿いにある福岡市赤煉瓦文化館は、その名の通り、レンガの赤と白い帯、銅板葺の屋根が印象的な洋館。明治42(1909)年に日本生命保険株式会社九州支店として建てられた歴史ある建物で、国の重要文化財にも指定されています。以前は歴史資料館として使われていましたが、資料館の機能が福岡市博物館に移転したため、平成6(1994)年から赤煉瓦文化館として市民に親しまれています。

 この赤煉瓦文化館、ある有名な建物に似ていると思いませんか? 最近、大規模に修復されて話題になった東京駅です。赤いレンガと白い花崗岩で造られた外壁は、19世紀末にイギリスで流行した様式に影響を受けたもの。ドームや尖塔を備えた銅板葺きの屋根と美しいコントラストを見せています。赤煉瓦文化館も東京駅も、明治時代に活躍した建築家・辰野金吾の設計によるものなのです。

 辰野金吾は佐賀県唐津市の出身で、工部大学校(後の東京大学工学部)を首席で卒業。イギリス留学の後に日本を代表する建築家として活躍します。赤煉瓦文化館は、辰野と建築家の片岡安が共同設立した建築事務所が手がけ、東京駅に先立つこと5年前に竣工しています。外観だけでなく、アール・ヌーボーの影響を受けた内部の照明や装飾なども美しく必見です。

 現在、赤煉瓦文化館は会議室などとして一般市民が利用できるほか、1階には福岡市文学館が開設されています。福岡ゆかりの作家の作品、原稿などの展示に加え、さまざまな文学関連のイベントも開催されています。2ヶ月に1度、「赤煉瓦夜話」と名づけられたイベントは、さまざまな講師が文学について語るもの。明治の洋館で文学について学ぶのも素敵だと思いません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