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UpDate: October 10, 2013

하카타 미니상식 80

에도시대 말기의 여류 시인 노무라 보토니

에도시대 말기의 여류 시인 노무라 보토니

후쿠오카시 추오구에는 ‘산소도오리’라 불리는 도로가 있습니다. 그 이름의 유래가 된 것이 근처에 있는 ‘히라오 산장(일본어로 산소)’이라는 이름의 초가지붕의 검소한 집입니다. 에도시대 말기에 여류 시인으로 활약했던 노무라 보토니가 이곳에 약 21년간 거주했습니다. 지금은 시가지에 위치하는 편이지만 보토니가 살았던 때에는 인적이 드문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곳이었는데 그녀는 이곳에서 남편과 함께 시를 읊으며 조용히 지냈다고 합니다.


그런 그녀의 인생이 남편의 죽음 이후로 크게 바뀌게 됩니다. 출가해 보토니라는 이름을 쓰며 문학 공부를 겸한 교토 여행을 떠납니다. 그곳에서 쵸슈 번, 사츠마 번이 메이지유신을 위해 활동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한 보토니는 그 후 근왕파를 지원하는 운동에 빠지게 됩니다. 인적 드문 곳에 위치한 히라오 산장은 근왕파가 다른 이들의 눈을 피해 출입하기에 좋았기에 쵸슈 번의 타카스기 신사쿠가 약 10일간 이곳에서 은신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이 후쿠오카 번에 알려지면서 보토니는 60세에 히메시마(지금의 이토시마시)로 유배를 가게 되었습니다. 난방도 조명도 없는 좁은 감옥에서의 생활은 고령의 보토니에게 가혹했던듯합니다. 1년 정도 후에 타카스기 신사쿠의 지휘 하에 근왕파 동료들이 그녀를 구출해 주었고 그 후로는 두 번 다시 후쿠오카로 돌아오는 일 없이 지금의 야마구치현 호후시에서 62세로 생애를 마감했습니다.


히라오 산장 일대는 정원으로 꾸며져 있는데 수목 중에는 보토니와 그녀의 남편이 심은 단풍나무, 매화나무, 벚나무 등도 있다고 합니다.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게 들기로 유명하고 매화와 벚꽃을 구경하기 좋은 명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산장 옆의 관리동에는 보토니와 관련된 자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매년 11월 6일 보토니의 기일에는 지역주민들이 참가하는 위령제도 열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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幕末の女流歌人・野村望東尼(ぼうとうに)

 福岡市中央区に「山荘通り」と呼ばれる道路があります。この名前の由来となっているのが、近くにある「平尾山荘」という茅葺きの質素な家です。ここは幕末に女流歌人として活躍した野村望東尼が、約21年間、住んでいた家です。現在はずいぶん街中にありますが、望東尼が住んでいた時代は人里離れた自然豊かな場所で、ここで夫とともに歌を詠みながら隠居生活を送っていたそうです。

 そんな望東尼の人生が大きく変わるのは夫の死後。出家して望東尼と名乗り、文学の勉強を兼ねて京都へ旅に出ます。ここで明治維新に向けて長州や薩摩が活動する様子を目の当たりにした望東尼は、その後、勤王派を支援する運動にのめりこんでいきます。人里離れていた平尾山荘は、勤王派が人知れず出入りするにも都合がよく、長州藩の高杉晋作もここに10日間ほど身を隠していたこともあります。

 こうした活動が福岡藩に知られるところとなり、望東尼は60歳にして姫島(現・糸島市)に流されてしまいます。暖房も明かりもない狭い獄舎での暮らしは、高齢の望東尼にとっては過酷なものだったようです。1年ほど後、高杉晋作の指揮により勤王派の仲間たちによって救い出され、その後は二度と福岡に戻ることなく、山口県防府市で62歳の一生を終えました。

 平尾山荘一帯は庭園として整備され、樹木の中には望東尼やその夫が植えた楓や梅、桜などもあるそうです。秋の紅葉が美しいことで知られ、梅や桜の名所としても親しまれています。また山荘の隣にある管理棟には、望東尼に関連した資料が展示されています。毎年11月6日の望東尼の命日には、地元住民が参加する慰霊祭も行われているそうで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