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UpDate: April 4, 2022

하카타 미니상식 182

시민의 따뜻한 마음씨가 살려낸 벚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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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시 미나미구의 벚꽃 명소 히바루자쿠라 공원에는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1980년경 이 부근은 도로가 구불구불하고 폭이 좁아 교통이 불편했습니다. 이에 1984년, 도로 확장 등을 위한 정비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도롯가에는 수령이 50년 정도 된 벚나무 아홉 그루가 있었는데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던 이 벚나무들도 공사를 위해 베어질 운명에 처했습니다.


벚나무의 꽃망울이 터지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3월 초, 결국 벚나무 한 그루가 잘려 나갔습니다. 이튿날 아침, 남은 벚나무에는 다음과 같은 시가 걸려있었습니다.


“가련하도다 바라건대 이십여 일 후 마지막 꽃이 피길 기다려 주시오"


이곳의 벚나무를 사랑하는 시민이 ‘적어도 20일 뒤, 벚나무가 마지막 꽃을 피울 때까지는 자르지 말아달라’고 호소한 것입니다.


그날 이후 벚나무에는 여러 시가 내걸렸는데 그중에는 다음과 같은 시도 있었습니다.


“꽃을 아끼는 일본인의 마음씨 아름다워라 꽃 사랑하는 마음 그 향기 영원하리”


벚나무를 아끼는 시민들의 마음을 알게 된 당시의 신토 카즈마 후쿠오카 시장이 남긴 답시입니다. 일련의 사건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인 결과 공사 계획이 변경되며 여덟 그루의 벚나무는 그대로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이 일대에는 히바루자쿠라 공원이 만들어졌고 열세 그루로 늘어난 벚나무는 봄이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이 일화는 작곡가 단 이쿠마 씨의 수필 <파이프의 연기>를 통해 유명해졌고 이후 잡지 《리더스 다이제스트》에도 실리며 세계에도 알려졌습니다. 또 초등학교 교과서 등에도 게재되었습니다. 히바루자쿠라 공원에는 시비(詩碑)가 세워졌고 벚꽃을 주제로 한 단가(短歌)를 공모하는 히바루자쿠라상과 벚나무를 사진으로 담아내는 히바루자쿠라 포토콘테스트 등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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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民の思いが残した桧原桜

福岡市南区にある桜の名所・桧原桜には広く知られたエピソードがあります。1980年頃までこのあたりは曲がりくねった道路が続き、道幅が狭くて交通に不便な場所でした。そこで1984年に道路拡張などの整備工事が始まります。工事の対象だった道路沿いには樹齢50年ほどの桜が9本あったのですが、地域住民に親しまれていたこの桜も切られてしまうことになりました。


桜がいっぱいのつぼみをつけ、間もなく開花するという3月上旬、ついに1本の木が切られてしまいます。すると翌日の朝、残りの桜の木に次のような歌がつるされていました。

「花あわれ せめては あと二旬 ついの開花を 許し給え」

桧原桜を愛する市民が「せめてあと20日、最後の開花まで桜を残してほしい」と訴えたのです。


その後、桜の木には次々に歌がつるされるようになり、その中に次のような歌がありました。

「桜花(はな)惜しむ 大和心の うるわしや とわに匂わん 花の心は」

桜を思う市民の心を知った当時の市長・進藤一馬の返歌だったのです。この出来事はさまざまな人の心を動かし、ついには工事計画を変更して8本の桜を残すことになりました。現在、一帯は桧原桜公園として整備され、桜は13本に増えて季節になると美しい花を咲かせています。


桧原桜のエピソードは、作曲家・團伊玖磨が随筆「パイプのけむり」で紹介したことから有名になり、雑誌「リーダーズ・ダイジェスト」に転載されて世界的に知られるようになります。また、小学校の教科書などにも掲載されました。桧原桜公園には歌碑が建立され、市民から桜をテーマにした短歌を募集する桧原桜賞や、桜の景色を写した桧原桜フォトコンテストなどが行われていま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