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UpDate: December 8, 2020

하카타 미니상식 166

후쿠오카에 활력을 불어넣은 아이디어맨, 다나카 유키치

Illustration image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가 축제 기간 중 단 한 번만 나카 강을 건너 후쿠오카시 중심부를 달리는 행사인 슈단야마미세. 입춘 전날인 세츠분 즈음에 쿠시다 신사 입구에 세워지는 거대한 오타후쿠 가면. 헤이안 시대 의상까지 갖추고 우아한 연회를 재현한 다자이후 텐만구의 쿄쿠스이노엔. 지금은 시민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이러한 행사를 처음 기획한 사람은 하카타 카와바타에서 태어난 다나카 유키치(田中諭吉, 1901~1970)입니다.


다나카 유키치는 스물일곱 살에 후쿠오카니치니치신문사(지금의 니시니혼신문사)에 입사해 다양한 기획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2년에는 ‘대동아건설박람회’를 실현시켰고 이 덕분에 당시 아무것도 없던 모모치의 소나무 숲이 니시진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전쟁 후 1945년에는 지금의 니시테츠 후쿠오카역 서쪽 구역을 상점가화 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놓습니다. 그 결과 신텐초 상점가가 탄생했습니다.


1961년에 신문사를 정년퇴직한 후에는 광고대행사에 근무하며 하카타의 문화 진흥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슈단야마미세, 오타후쿠 가면, 쿄쿠스이노엔 등도 이 시기에 기획한 것입니다. 다나카 유키치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독학으로 서화를 배웠고 처음 신문사에 들어갔을 때도 그림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그 특기를 살려 기획서를 작성했고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끈기 있게 협상을 이어나갔다고 합니다.


또 사람들이 재미있어하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꼈던 그는 젊은 시절부터 콤플렉스였던 민머리를 소재로 ‘광두무모(光頭無毛) 문화재(일본어로 ‘황당무계’와 발음이 같음-역주)’를 자처하는 등 유머러스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카타니와카진흥회, 큐슈만화가협회 등도 설립하는 등 독특한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2020년은 다나카 유키치의 50주기입니다. 친족들은 기념 디지털 아카이브 등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Hakata Culture also appears in

To FUKUOKA NOW Website

(c)  www.fukuoka-now.com All Right Reserved







時代を明るくしたアイデアマン、田中諭吉

博多祇園山笠が期間中に一度だけ那珂川を渡って福岡部まで走る「集団山見せ」。節分の時期になると櫛田神社の楼門に登場する巨大な「お多福面」。平安時代の衣装に身を包んで雅な宴を再現した太宰府天満宮の「曲水の宴」。今ではすっかりおなじみとなったこれらの行事は、実は一人のアイデアマンが発案したもの。博多の川端に生まれた田中諭吉(1901~1970)です。


諭吉は27歳のときに福岡日日新聞社(後の西日本新聞社)に入社し、さまざまな企画に関わっていきました。戦争中の42年には「大東亜建設博覧会」を実現し、当時は何もなかった百道の松原が西新町として発展するきっかけをつくりました。また終戦後の45年には、現在の西鉄福岡駅の西側に広がっていたガレキの山を商店街にするべく発案。これが現在の新天町商店街です。


61年に新聞社を定年退職した後は広告代理店に勤め、さらに博多の文化振興に貢献していきます。先の「集団山見せ」「お多福面」「曲水の宴」などを実現させたのもこの時代でした。もともと絵を描くのが好きだった諭吉は独学で書画を学び、最初に新聞社に採用されたのも絵画班として。得意の絵や文字を生かした企画書を作り、どんな困難にも粘り強く交渉したといいます。


また人を笑わせるのが大好きだった諭吉は、若い頃からコンプレックスだったはげ頭を逆手に取って、「光頭無毛(荒唐無稽)文化財」と名のるようなユーモアの持ち主。諭吉が発起人となって「博多仁和加振興会」や「九州漫画家協会」なども設立され、ユニークな活動を続けました。2020年は諭吉が亡くなってから50年、親族による記念のデジタルアーカイブなども準備中で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