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UpDate: January 12, 2017

하카타 미니상식 119

따뜻한 사케와 함께하는 겨울

따뜻한 사케와 함께하는 겨울  이미지

 추운 계절에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이 바로 사케입니다. 큐슈하면 소주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실은 후쿠오카 시내에도 예로부터 술을 빚어온 주조장이 몇몇 남아있습니다. 바로 지금이 사케 주조의 전성기로 견학, 시음이 가능한 것은 물론 술과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둔 주조장도 있으며 2~3월에는 새 술을 선보이는 행사도 열리니 이 기회를 이용해 꼭 한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미나미구의 아야스기 주조장(綾杉酒造場)은 1793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술 상표이기도 한 아야스기(綾杉)라는 명칭은 오너의 선조가 카시이(香椎) 출신이라 히가시구에 위치한 카시이구(香椎宮)에 심어진 나무 아야스기(綾杉)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창업 이후 1958년까지는 추오구 텐진에 주조장이 있었고, 현재 창업지인 이곳에는 사케 갤러리 아야스기(酒のぎゃらりぃ・綾杉)가 있습니다. 후쿠오카의 토속주 및 사케와 관련된 문화를 알리기 위한 곳으로 주말에는 선술집으로 운영되기도 합니다.


 하카타구의 이시쿠라 주조(石蔵酒造)는 쿠로다가(黒田家)가 번주로서 후쿠오카에 입성했을 때 동행한 어용 상인 이시쿠라야(石蔵屋)가 에도 시대 후기에 술을 빚기 시작한 데에서 유래했습니다. 이시쿠라 주조의 하카타 햐쿠넨쿠라(博多百年蔵)는 무려 1870년에 지어진 건물입니다. 흰색 벽에 벽돌로 된 굴뚝이 달린 이 건물은 일본의 등록유형문화재입니다. 레스토랑도 갖추어져 있어 일본식 결혼식장으로 인기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니시구에 위치한 하마치 주조(浜地酒造)는 1870년에 탄생했습니다. 하마치 주조의 유명 상표 스기노야(杉能舎)는 가무를 즐겼던 초대 오너가 후쿠오카성에서 열린 야외 음악극에 심취해 뒷산의 삼나무로 음악극을 위한 무대를 만들었다는 에피소드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합니다. 하마치 주조에서는 사케 뿐만 아니라 맥주와 지게미 및 효모를 사용한 요리도 제공합니다. 겨울에는 이토시마에서 수확한 신선한 굴도 인기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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冬は酒蔵めぐりで温かくなろう

 寒くなってくると美味しくなるのが日本酒。九州は焼酎のイメージが強く、日本酒が盛んな印象はあまりありませんが、実は福岡市内にも昔ながらの酒造りを続ける酒造場がいくつか残っています。これからのシーズンは日本酒造りの最盛期。見学や試飲、飲食スペースのある酒蔵もあり、2~3月にかけては新酒の蔵開きも行われるので、ぜひ訪れてみてください。


 南区の綾杉酒造場は寛政5(1793)年創業。酒の銘柄にもなっている「綾杉」という名称は、店主の祖先が香椎の出身だったことから、東区にある香椎宮のご神木「綾杉」に由来しています。創業から昭和33(1958)年までは中央区天神に酒造場があり、現在この創業の地には「酒のぎゃらりぃ・綾杉」があります。福岡の地酒や日本酒に関する文化を発信し、週末には角打ちも楽しめます。


 博多区の石蔵酒造は、黒田家が藩主として福岡に入った際に帯同してきた御用商人「石蔵屋」が、江戸時代後期に酒造りを始めたことに由来しています。現在も残る「博多百年蔵」と呼ばれる建物は明治3(1870)年に建てられたもの。白壁土蔵にレンガの煙突を持ち、国の登録有形文化財になっています。レストランを併設していて、和風の結婚式場としても人気が高い場所です。


 明治3(1870)年に創業したのが西区にある浜地酒造。「杉能舎」という銘柄で知られていますが、初代が無類の芸事好きで、福岡城で行われた薪能にいたく心酔し、裏山の杉の大木で能舞台を造ったというエピソードに由来しているそうです。日本酒だけでなく地ビールや酒粕・酵母を使った料理もあり、できたてのビールやピザが味わえます。冬は糸島の漁港でとれる新鮮なカキも人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