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UpDate: March 1, 2012

하카타 미니상식 61

후쿠오카의 밤을 화려하게 물들이는 야타이

후쿠오카의 밤을 화려하게 물들이는 야타이

후쿠오카의 밤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야타이(포장마차)입니다. 저녁이 되면 거리 이곳저곳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는 야타이에서는 어묵, 라면 등 서민적인 요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현재 후쿠오카에서는 150여 개의 야타이가 영업 중인데 이는 일본에서 가장 많은 숫자라고 합니다. 네온사인이 번쩍이는 빌딩가 사이로 위치한 야타이는 후쿠오카의 대명사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입니다.

에도 시대(1603~1868)에 탄생한 야타이는 본래 음식점 가게 앞에 지붕이 딸린 가판을 설치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요리를 팔던 데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왕이면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으로 팔러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가판에 바퀴를 달고 큰길로 끌고 나갔던 것이 지금의 야타이입니다. 당시에는 초밥, 메밀국수, 튀김 등 바로 먹을 수 있는 요리를 파는, 지금으로 치자면 패스트푸드 같은 요리를 파는 곳이었습니다.

후쿠오카의 야타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급격히 그 숫자가 늘었습니다. 전후 혼란스러운 시기에 가게를 차릴만한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후 일본 각지에서 야타이는 점차 그 모습을 감추게 되지만 후쿠오카에서는 야타이 조합이 결성되는 등 지금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으며 한편으로는 야타이의 명의변경과 양도가 불가능해 영업이 1대째에서 끊길 수밖에 없는 규제가 있어, 매년 그 수가 줄고 있습니다.

후쿠오카 시민의 삶과 함께하며 지금은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기도 한 야타이. 후쿠오카시에서는 여러 과제를 해결하고자 야타이에 관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작년에는 야타이 관련 과제해결을 담당할 ‘야타이 과장’이 일본 최초로 탄생했습니다. 야타이 주인은 물론 이용하는 손님도, 주변 주민도 이해할 수 있는 해결책을 빨리 찾을 수 있기 바랍니다.



Hakata Culture also appears in

To FUKUOKA NOW Website

(c)  www.fukuoka-now.com All Right Reserved







福岡の夜をにぎやかに彩る屋台

 福岡の夜に欠かせないものといえば屋台。夕方になると街のあちこちに出現し、おでんやラーメンなど庶民的な料理が手ごろな料金で味わえます。現在、福岡には約150軒の屋台が営業していますが、これは日本でいちばん多い数。ネオン輝くビル街に屋台の暖簾が揺れる風景は、福岡の代名詞ともいえる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

 江戸時代に誕生した屋台は、もともと料理屋の店先に屋根付きの台を置き、通行人に料理を売ったのが始まり。どうせなら人通りの多い場所へ売りに行ったほうがいいと、この台に車をつけて、大通りまで引いて行ったのが現在の屋台の形です。当初は、にぎり寿司、ソバ、天ぷらなど、すぐに食べられる料理を提供していて、今でいうファーストフードのような存在でした。

 福岡の屋台は第2次世界大戦後に一気に増えました。戦後の混乱の中、店を構える余裕のない人が多かったからです。その後、全国各地では屋台は次第に姿を消していきましたが、福岡では屋台組合が結成されるなどして現在も多くが残っています。ただし課題も多く、また、屋台の名義変更や譲渡ができず、営業は一代限りという規制があるため、年々屋台の数は減り続けています。

 福岡の人々の暮らしに溶け込み、今では観光資源でもある屋台。さまざまな課題を解決しようと、福岡市では屋台について議論を始めています。昨年は屋台の課題解決を業務とする「屋台課長」が全国で初めて誕生しました。屋台の持ち主はもちろん、利用する人も、近隣の人も、納得できる解決策が見つかるといいです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