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UpDate: November 1, 2010

하카타 미니상식 46


하카타 명물 ‘미즈타키’의 탄생

하카타 아키하쿠


바람이 쌀쌀해지기 시작한 지금 같은 계절이면 으레 떠오르는 것이 따끈한 전골요리가 아닐까요. 후쿠오카∙하카타에서 전골요리라 하면 젊은이들은 ‘곱창전골’을 떠올릴 것이고 하카타에서 오래 지낸 사람들은 ‘미즈타키’를 떠올릴 것입니다.
‘하카타 문화의 특징은 타 문화를 가지고 마치 하카타 특산인 것처럼 적절히 재구성해 내는 점입니다. 요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카타쵸닌문화연맹(博多町人文化連盟)의 초대 사무국장이자 풍속사 연구가였던 고(故) 오비야 에이노스케(帯谷瑛之介)씨는 위와 같이 말했습니다.
전형적인 일본요리라 여겨졌던 하카타 명물∙미즈타키는 실은 중국과 서양의 요리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합니다. 미즈타키 전문점 ‘스이게쓰(水月, 현재 본점은 후쿠오카시 추오구 히라오3초메에 위치)’의 창시자인 하야시다 헤이사부로(林田平三郎)씨가 미즈타키를 고안했다고 합니다. 나가사키 출신인 하야시다 헤이사부로씨는 15세가 되던 해에 홍콩으로 건너가 영국인 가정에서 지내며 서양식을 공부했습니다. 일본으로 돌아온 후에는 홍콩에서 습득한 서양요리인 콘소메와 중국요리인 고은 닭을 담백한 육수로 어레인지, 여기에 제철 야채와 우동면, 떡, 마지막에는 밥을 넣어 죽으로 마무리해 일본 특유의 요리로 재탄생 시킨 것입니다.. 1905년, 후쿠오카에 ‘스이게쓰’를 오픈하면서 이 요리를 선보인 것이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이 요리는 하카타에서 일본 전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후쿠오카∙하카타에서는 우선 잘 우러난 닭 육수를 그릇에 덜어 후쿠오카 특산품인 실파 등을 곁들여서 맛봅니다. 다음으로 닭고기, 배추나 양배추, 두부와 쑥갓, 버섯 등을 냄비에 넣고 유자, 등자와 같은 감귤류의 즙을 짜내 간장, 유자후추와 곁들여 먹습니다. 하카타에서는 겨울이 아니더라도 4계절 내내 식탁에 등장하는 전골요리입니다.
오비야씨에 따르면 견당사(遣唐使)가 당나라로 파견된 이후 가마쿠라 시대(1185~1333)에 오사카의 사카이시(堺市)가 항구마을로 등장하기까지 약 500년간 외국 문화는 가장 먼저 하카타에 전해졌기 때문에 외국 음식이나 요리도 하카타에서 전국으로 전해져 갔다고 합니다. 견당사는 630년부터 894년까지 수 차례 당나라로 파견되었습니다. 이들은 오사카만에서 출발한 후 하카타만에 들렀다 당나라로 떠났고 귀국할 때에도 우선 하카타에 상륙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도 오랜 기간 동안 해외문화를 받아들이는 창구로 기능했던 하카타의 요리가 대륙의 영향을 받은 점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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博多の名物鍋「水炊き」は中国料理と西洋料理がヒントになって誕生

 北風が吹き始めて、寒くなってくると(今年寒くなるのかどうか疑問だけど)、食べたくなるのが鍋料理です。福岡・博多で鍋というと、若者は「もつ鍋」を思い浮かべ、博多に長く暮らしている者は「水炊き」を思い出すことでしょう。

 「博多の文化の特長は、よそから来たものをうまくアレンジして、あたかも自分のところの特産みたいにしてしまうことですね。料理だってそうです」と語っていたのは、博多町人文化連盟の初代事務局長で風俗史研究家の帯谷(おびや)瑛之介さん(故人)です。

 実は典型的な日本料理だと思われている博多の名物料理・水炊きは中国料理と西洋料理がヒントになっているそうです。水炊きの老舗「水月(すいげつ)」(現在、中央区平尾3丁目に本店あり)の創始者・林田平三郎さんが考案した食べ物といわれています。長崎に生まれた林田平三郎は15歳で香港に渡り、英国人の家庭に住み込んで洋食の勉強をしたとか。帰国後、そこで習得した西洋料理のコンソメと中国料理の鶏の水煮をあっさりしたスープ仕立てにして、季節の野菜やうどん、餅、最後は雑炊にまで広げて日本の味にしてしまったのです。これを1905(明治38)年、福岡に持ち込んで「水月」の看板を上げたのが始まりだといわれます。別名・博多煮とも呼ばれて博多から全国に広まっていきました。

 福岡・博多における水炊きの食べ方は、まず鶏の旨味が凝縮したスープだけを器に入れ、福岡特産の細いネギ・コウトウネギを薬味として味わいます。それから鶏を食べ、白菜またはキャベツ、豆腐に春菊、キノコ類を鍋に入れて柚子やスダチ、ダイダイなど柑橘類の汁を搾り、醤油、ユズごしょうなどを加えていただきます。博多では冬だけではなく、1年を通して食卓にのぼる鍋料理です。

 帯谷さんは「遣唐使以来、鎌倉時代に大阪の堺が港町として登場するまでの500年間、外国から来た文化は、まず博多に上陸していたわけで、食べ物や料理も博多から伝来しました」といいます。

 遣唐使は630年から894年までのあいだに、十数回派遣されています(回数については諸説あり)。いずれも、大阪湾を出発した後に博多湾に寄港し、その後に旅立ったとか。帰国の際も博多に上陸して帰っていきました。その後も長く博多は日本における海外の窓口だったのですから、料理も大陸の影響を受けているのは当たり前です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