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UpDate: April 21, 2009

하카타 미니상식 4


후쿠오카시? 하카타시?






현재의 후쿠오카시는 원래 하카타라 불리었습니다. 그런데 1600년에 쿠로다 나가마사 장군이 그의 선조의 땅인 비젠 후쿠오카의 이름을 따 하카타를 후쿠오카라 개명하면서부터 나카스의 나카강을 경계로 동쪽을 하카타, 서쪽을 후쿠오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 이래 1889년까지 두 지역은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해 4월, 일본 정부가 지방자치에 관련된 기본법을 새로이 공포하였고 이에 따른 새로운 시의 명칭을 두고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긍지 높은 장군의 마을인 후쿠오카. 고대로부터 항구를 열고 상인의 마을로서 번창해 온 하카타. 두 지역의 주민들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이듬해인 1890년 2월, 시의회는 사태 종결을 위해 의회를 열었습니다. 소속 의원 중 하카타 출신은 17명, 후쿠오카 출신은 13명. 그런데 이 의회에 하카타 출신의 의원 4명이 결석(화장실에 연금되었다는 소문도 있었습니다)하는 바람에 투표결과는 13대 13으로 무승부. 최종 결과는 의장의 마지막 한 표에 맡겨지게 되었습니다. 의장은 후쿠오카의 무사 출신으로 그가 출신지에 한 표를 던지면서 시의 명칭은 후쿠오카가 되었습니다.
그 대신 당시 막 개통한 철도의 역명은 하카타역이라 칭하기로 했습니다. 이로 인해 혼동스러운 후쿠오카시와 하카타역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신칸센을 타고 후쿠오카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은 열차 내의「다음 역은 하카타역입니다」라는 안내 멘트에 당황하곤 합니다. 게다가 후쿠오카시에 위치한 호텔이나 시설의 명칭이「○○하카타」이거나, 하카타구에 위치한 시설이 「후쿠오카○○」라 불리기도 하니 당황스러움의 연속입니다.
10년 전 도쿄에서 제작된 한 TV 프로그램에서는 후쿠오카 출신의 그룹「튤립」을 하카타시 출신이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언론 관계자들에게마저 혼란을 불러일으키는 이 지명. 그래도 두 얼굴을 가진 트윈 시티라는 점이 후쿠오카시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것 같지 않나요?~

*튤립…자이쓰 가즈오를 리더로 하여 1970년에 결성된 그룹. 록도 아니고 포크도 아닌 새로운 음악분야인 뉴 뮤직을 개척하였다. 1972년에「마법의 노랑 구두」로 메이저 데뷔. 하카타를 생각하는 마음을 담은「하카탓코 순정」도 명곡.


 사사키 요시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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福岡市か博多市か!?

 明治22年(1889)4月、政府から市制と町村制の公布が行われました。この1年くらい前から新市名を福岡市にするのか博多市にするのかで、大論争が巻き起こっていたのです。1889年4月1日現在で人口は博多部が25,677人、福岡部は20,410人で、そのどちらにも属さないところに1,530人が住んでいたそうです。もともとは博多と呼ばれていた地に、1600年、武将・黒田長政が先祖の地であった備前(岡山)福岡にあやかって、城下町の名前を福岡としました。それ以来、中洲を流れる那珂川を境に東を博多、西を福岡と呼ぶようになったのです。

 誇り高い武士の町・福岡と、古代から港を開き、商人の町として栄えてきた博多の地名を残す戦いです。住民も一歩も譲れません。翌年の明治23年(1890)2月の議会で議員の一人が「市名変更の議」なるものを出し、議論百出。議員は博多17名、福岡は13名だったのですが、大詰めの議会で博多部の議員4名が欠席(トイレに軟禁されたという噂も)、13票対13票の同数に割れたところで、旧福岡藩の武士だった議長が議長席を降りて1議員として投票。もめにもめた結果、1票差で福岡市になったのでした。

 その代わりということで、開通したばかりの鉄道の駅名は博多駅。これがまぎらわしい福岡市と博多駅誕生のお話です。博多駅に到着すると「はかた〜」という案内なので、旅行者にもここが博多なのか福岡なのかが分かりにくい。さらに、ホテル名も施設名も福岡エリアにあるのに「○○博多」と名付けられていたり、博多部にあるのに「福岡○○」というのもありますもんねえ。ちなみに、私は10年ほど前のテレビ番組でチューリップを紹介するプロフィールの中に「出身…博多市」とあったのを見逃しませんでした。それは東京で制作された番組だったのですが、マスコミにおいてすら、このような混乱が起こる都市名なのです。でも、この2つの名称が福岡市の魅力を高めていると思うのですが…。


 福岡市広報課長 佐々木 喜美代


※チューリップとは
 財津和夫をリーダーに1970年に結成された福岡出身のグループ。ロックでもフォークでもない新しい音楽分野ニューミュージックを開拓した。1972年「魔法の黄色い靴」でメジャーデビュー。博多への思いを綴った「博多っ子純情」も名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