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UpDate: March 14, 2017

하카타 미니상식 113

아름다운 이키노마츠바라의 겐코보루이

아름다운 이키노마츠바라의 겐코보루이(Image)

후쿠오카시 니시구에서 카라츠시로 가는 구 카라츠 가도를 따라 소나무숲이 펼쳐져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이키노마츠바라라고 부르는 이 소나무숲은 겐카이 국정공원 내에 있으며 예로부터 경승지로 유명했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그 아름다움을 노래로 읊어왔습니다. 지금도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있으며 도심에서 가까워 편리한 입지 덕택에 여름에는 해수욕을 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후쿠오카 각지에는 진구 황후와 관계있는 전설이 다수 남아있는데 이키노마츠바라도 그 중 하나입니다. 진구 황후가 신라 원정 때 소나무 가지를 거꾸로 꽂으며 '내 바람이 이루어진다면 살 것이다' 라는 말을 남겼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 소나무가 무사히 살아났기에 이키노마츠바라라는 명칭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소나무숲에서도 눈길을 끄는 것이 해안선을 따라 놓인 돌들입니다. 카마쿠라 시대 1274년에 몽고군의 습격에 대비해 하카타만 일대에 쌓은 방루를 복원한 것입니다. 이 일대는 1281년의 몽고군 습격 시의 격전지였습니다. 14만의 대군을 이끌고 들이닥친 몽고군과 이키노마츠바라에서 전투를 벌인 모습은 그림으로도 남아있습니다.

일본 각지의 해안선을 따라 볼 수 있는 소나무숲은 흰 모래와 푸른 소나무의 조합이 아름다운데요 자연적으로 생긴 것은 아닙니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모래 등으로부터 논과 밭을 지키기위해 옛사람들이 한 그루 한 그루 손으로 나무를 심고 소중히 길러온 것입니다. 해안선을 따라 난 소나무숲은 도시화가 진행되며 후쿠오카에서도 자취를 감추게 되었지만 그런 한편 하카타만의 소나무숲을 복원시키고자 나무 심기를 추진하는 단체도 있습니다. 소나무숲은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손으로 지키고 키워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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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しい松原に残る元寇防塁

 福岡市西区から唐津市へ抜ける旧唐津街道沿いに美しい松林が広がっています。地元では「生(いき)の松原」として親しまれているこの松林は、玄海国定公園内にあり、古くから景勝地として知られてきました。昔から多くの人がその美しさを歌に詠んでいます。現在でも海沿いの景観が楽しめるドライブルートとして人気の場所で、また都心から近い便利な立地のため夏には海水浴場として多くの人が訪れます。

 福岡各地には神功皇后にゆかりのある伝説が数多く残されていますが、この生の松原もそのひとつです。神功皇后が新羅遠征の際に、松の小枝を逆さに植えながら「願いが叶うなら生きよ」と唱えたという伝承が残ります。その松が無事に生きたことから「生の松原」という名称がつけられたそうです。和歌などでは「行き」「生き」にかけて歌われています。

 松林で目を引くのが海岸線に築かれた石組み。鎌倉時代の文永11(1274)年に蒙古(元寇)の襲来を受け、博多湾一帯に築かれた元寇防塁を復元したものです。この辺り一帯は弘安4(1281)年に再度、蒙古軍が襲来した弘安の役における激戦地。14万の大軍で押し寄せた蒙古軍と生の松原で戦った様子が「蒙古襲来絵図」に描かれています。

 日本各地の海岸線に見られる白砂青松の美しい松林ですが、実は自然にできたものではありません。海から吹く風や砂、潮の影響から田畑を守るため、古くから人々が一本一本手で植え、大切に育ててきたものです。海岸沿いの松林は都市化とともに福岡でも姿を消してきましたが、その一方で、博多湾に松林を復元しようと植樹を続けている団体もあります。いつ時代も松林は人の手で守り、育てられてきたので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