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UpDate: February 1, 2013

하카타 미니상식 72

새로운 계절이 도래했음을 알리는 세츠분

새로운 계절이 도래했음을 알리는 세츠분

‘오니와 소토, 후쿠와 우치(악귀는 물러가고, 복은 들어와라)’라 외치면서 콩을 뿌려 나쁜 기운을 쫓아내는 세츠분(節分). 2월 3일에 일본 각지에서 펼쳐지는 행사입니다. 하카타의 세츠분하면 유명한 것이 쿠시다 신사의 ‘하카타 세츠분’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큰 ‘오타후쿠 가면’이 설치되는데, 그 아래를 지나가면 복이 찾아오고 장사가 번창한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많은 참배객으로 북적이는 경내에서는 그 해의 띠에 해당되는 사람들이 콩을 뿌리는 행사가 열리며 도깨비 춤 등도 볼 수 있습니다.


매년 2월은 하카타자에서 가부키가 상연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쿠시다 신사의 세츠분 행사에는 2월에 상연될 가부키에 출연하는 배우들도 참가하는 등 떠들썩한 분위기입니다. 가부키 배우들은 하카타자와 쿠시다 신사를 이어주는 카와바타 상점가를 행진하며 세츠분을 맞이합니다. 쿠시다 신사의 세츠분 행사는 에도시대 말기 때부터 액운을 막아주는 축제로서 성대하게 치러졌다고 합니다.


쿠시다 신사에서 가까운 토쵸지절에서도 세츠분 행사가 열립니다. 본당 앞에는 특설무대가 설치되며 복을 가져다준다는 나나후쿠진과 오타후쿠가 등장해 힘껏 콩을 뿌립니다. 또, 이날은 1년에 단 3번만 공개하는 중요 문화재인 천수관음을 볼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헤이안시대에 만들어진 관음상은 높이 87cm로 아담하지만, 그 모양새가 매우 훌륭합니다.


세츠분이라는 말은 본디 계절이 바뀌는 때인 입춘∙입하∙입추∙입동의 하루 전날을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한자를 풀이해 보면 말 그대로 ‘계절을 나눈다’는 의미입니다. 계절이 바뀔 때에는 좋지 않은 기운이 발생한다고 믿었기에 그 기운을 쫓아내기 위해서 의식을 거행하게 되었습니다. 콩을 뿌리는 풍습은 헤이안시대에 중국에서 건너온 츠이나(追儺)라는 궁중의식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합니다. 세츠분은 시대와 함께 변화했고 에도시대 이후에는 입춘(매년 2월 4일경) 하루 전날을 가리키는 행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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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しい季節の到来を告げる節分

 「鬼は外、福は内」と言いながら、豆まきをして邪気を払う節分。2月3日に全国各地で行われる行事です。博多で有名なのは櫛田神社の「博多節分」。日本一の大きな「おたふく面」が飾られ、この門をくぐると福が来て商売繁盛につながるという言い伝えもあります。多くの参拝客でにぎわう境内では、年男や年女による豆まきが行われ、鬼たちの鬼踊りなども見られます。

 毎年2月はちょうど博多座で歌舞伎が行われる時期でもあります。櫛田神社の節分祭には、2月歌舞伎に出演する歌舞伎役者も登場して華やかな雰囲気です。博多座と櫛田神社をつなぐ川端商店街でも、歌舞伎役者たちが練り歩いて節分を祝います。櫛田神社の節分祭は、江戸時代末期から厄除け祈願のお祭りとして盛大に行われていたそうです。

 櫛田神社からほど近い東長寺でも節分祭が行われます。本堂前には特設舞台が設けられ、縁起の良い七福神やお多福が登場して勢いよく豆をまきます。また、この日は年3回しか公開されない重要文化財・千手観音が見られる日でもあります。平安時代に作られた観音像は高さ87センチと小さいながらも見事な出来栄えです。

 節分という言葉は、もともと季節の変わり目である立春・立夏・立秋・立冬の前日を指す言葉でした。漢字の通り、「季節を分ける」ことを意味しているのです。季節の変わり目には邪気(鬼)が生じると考えられており、それを払うために儀式が行われるようになりました。豆まきなどの風習は平安時代に中国から伝わった追儺(ついな)という宮中儀式が元になっています。節分は時代とともに変遷し、江戸時代以降は特に立春(毎年2月4日ごろ)の前日を指す行事となったそうで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