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UpDate: August 1, 2012

하카타 미니상식 66

중∙일 우호의 선구자, 샤코쿠메이

중∙일 우호의 선구자, 샤코쿠메이


 하카타역 앞의 데키마치도오리라 불리는 작은 도로 한 켠에 녹나무가 우거진 장소가 있습니다. 이곳은 13세기에 하카타와 중국의 교역분야에서 활약한 샤코쿠메이(謝国明)의 묘라고 합니다. 매장 후, 무덤 옆에 녹나무 한 그루가 심어졌는데 세월이 흐르며 녹나무가 묘비를 감싸듯 성장했고 어느덧 무덤은 전혀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녹나무도 시들어버려 거대한 뿌리만이 남았지만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오오구스사마’라 불리고 있습니다.

 샤코쿠메이는 송나라 임안(항저우) 출신으로 하카타에 살면서 일본과 송나라의 무역을 통해 많은 재산을 축적했습니다. 또 선종을 비롯한 중국문화를 하카타에 소개하며 문화교류에도 크게 공헌했습니다. 지금은 하카타의 대표적인 사원으로 유명한 죠텐지도 샤코쿠메이가 사재를 털어 창건했습니다.

 어느 섣달 그믐날, 하카타에서는 기아와 역병으로 많은 서민들이 고통받고 있었습니다. 샤코쿠메이는 가난한 이들을 돕기 위해 모아두었던 메밀가루 등을 사용해 죠텐지 절 내에서 메밀국수를 만들어 나누어 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카타에서는 ‘토시코시소바’라 불리는 한 해의 마지막 날 저녁에 먹는 메밀국수를 ‘운소바’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1280년에 88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고 하는 샤코쿠메이는 당시의 죠텐지의 동쪽 변두리에 매장되었습니다.

 당시 하카타는 많은 외국인들이 오가는 국제도시였습니다. 샤코쿠메이는 그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후에 샤코쿠메이는 일본으로 귀화했고 샤타로쿠니아키(謝太郎国明)란 이름을 썼습니다. 매년 8월 21일에는 샤코쿠메이를 기리며 ‘오오구스사마 센토묘사이’란 축제가 열립니다. 700년 이상이나 이어져온 행사입니다. 시들어버린 녹나무 옆에는 2대째 녹나무가 심어졌고 지금은 푸르른 잎이 무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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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中友好の先駆者、謝国明

 博多駅前の出来町通りという小さな通り沿いに、楠が茂る一角があります。ここは13世紀に博多と中国の交易で活躍した謝国明の墓と伝えられています。埋葬後、墓の横に1本の楠が植えられたのですが、時とともに楠が墓石を包み込むように生長し、やがて墓はすっかり見えなくなってしまいました。今では楠も枯れて大きな根元を残すだけとなっていますが、地域の人々には「大楠様」と呼ばれて親しまれています。

 謝国明は宋の臨安(杭州)出身で、博多に住んで日宋貿易で大きな財を築きました。また禅宗をはじめとした中国の文化を博多に紹介し、文化交流にも大きな貢献をしています。今では博多の代表的な寺院として知られる承天寺も、謝国明が私財をなげうって創建したものです。

 ある年の大晦日、博多の町では飢饉や悪疫で多くの庶民が苦しんでいました。謝国明は貧しい人々を助けるため、蓄えていたそば粉などを持ち出して承天寺の境内でそばを振る舞ったそうです。この故事にならい、博多では「年越しそば」と言わずに「運そば」と呼ぶようになりました。弘安3年(1280年)に88歳で没したと伝えられる謝国明は、当時の承天寺の東のはずれに埋葬されました。

 当時の博多は多くの外国人が行き来する国際都市でした。謝国明はその代表的な人物です。後に謝国明は日本に帰化し、謝太郎国明(しゃたろうくにあき)と名乗りました。毎年8月21日には謝国明を偲び、「大楠様千灯明祭」が行われています。700年以上も地域で受け継がれてきた行事です。枯れてしまった楠の隣には二代目の楠が植えられ、今では青々とした葉を茂らせていま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