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UpDate: June 28, 2011

하카타 미니상식 53

구카이 대사가 설립한 도초지절에 세워지는 오중탑

구카이 대사가 설립한 도초지절에 세워지는 오중탑 화상


809년에 중국 당나라에서 귀국한 고보 대사(일명 구카이)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세운 진언밀교(眞言密敎) 사원인 도초지절은 후쿠오카번의 번주 구로다 일가의 묘와 일본의 국가지정 중요문화재인 불상이 안치되어 있는 유서 깊은 절입니다. 높이가 10m를 넘는 일본 최대규모의 목조좌상 ‘후쿠오카 대불’로도 유명한 이곳에, 올해엔 창건 1200년을 기념해 경내에 새로이 오중탑이 세워졌습니다.

오중탑의 높이는 약 26m로 노송나무를 사용한 전통적인 목조공법으로 세워졌습니다. 절이나 신사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일본 전통건축에서는 못 등의 금속류를 일절 사용하지 않습니다. 목재에 홈을 파 넣고 그 홈에 다른 목재를 끼우는 방식으로 건축물을 세웁니다. 이러한 공법은 지진에 강하다고 합니다. 또 오중탑은 지진의 흔들림을 흡수하도록 중심 축과 각 층의 지붕이 분리된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전통 공법은 지진이 빈번히 발생하는 일본만의 아이디어일 것입니다. 이러한 선인들의 지혜 덕분에 지진이 자주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일본 각지에는 지금도 옛날 오중탑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일본의 가장 오래된 오중탑은 7~8세기에 세워진 나라(奈良)의 호류지절에 있다고 합니다.

지진에 강한 오중탑의 구조는 면진구조(免震構造)라 불리며 현대 초고층 건축물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단 오중탑 꼭대기의 금속 장신은 지진에 약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도초지절의 오중탑에는 최신공법으로 특수한 고무를 장착해 장식의 내진성을 높였습니다. 전통과 현대 기술의 콜라보레이션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탑 내부는 불상과 사계절의 풍경을 그린 아름다운 일본화가 장식되어 있지만 안타깝게도 견학은 불가능 합니다. 하지만 규슈에는 오중탑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아름다운 그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도초지절이 하카타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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空海が開いた東長寺に五重塔が仲間入り

 809年に中国・唐から帰国した弘法大師(空海)が、日本で最初に開いた真言密教の寺院と伝わる東長寺。福岡藩主・黒田家の墓があったり、国の重要文化財の仏像が安置されていたりと、とても由緒あるお寺です。高さ10m以上の日本最大級の木造坐像「福岡大仏」があることでも有名ですが、今年は寺の創建1200年を記念して境内に新しく五重塔が完成しました。

 五重塔は高さ約26m、ヒノキを使った伝統的な木造工法で建てられています。寺社仏閣などに見られる日本の伝統建築では、釘などの金属類を一切使いません。木材に凸凹の切り込みを入れ、それを組み合わせることによって建物を造ります。実はこの工法、地震にとても強いのです。さらに五重塔では地震の揺れを吸収するよう、中心の柱と各階の屋根が離れた構造になっています。伝統工法は地震が多い日本ならではの工夫だったのでしょう。こうした先人たちの工夫のおかげで、地震が多いにも関わらず、今でも日本各地に古くからの五重塔がたくさん残されています。日本最古の五重塔は7~8世紀に建てられた奈良の法隆寺のものだそうです。

 地震に強い五重塔の構造は、「免震構造」として現代の超高層建築にも取り入れられています。ただし五重塔最上部の金属の飾りだけは地震に弱かったのだとか。そこで、東長寺の五重塔には最新工法で特殊なゴムを装着して飾りの耐震性を高めました。まさに伝統と現代のコラボレーションといったところでしょうか。

 塔の内部は仏像や四季の風物を描いた美しい日本画で飾られていますが、残念ながら普段は見学することができません。でも九州には五重塔があまりないので、木組みが美しい建物を見るだけでも価値あり。博多の新しい観光名所になりそうで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