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UpDate: February 20, 2010

하카타 미니상식 35


후쿠오카에 봄이 왔음을 알리는 생선

후쿠오카에 봄이 왔음을 알리는 생선(image)

 후쿠오카의 봄을 상징하는 것으로는 다자이후의 도비우메, 나카강과 오호리 공원을 찾아 돌아오는 붉은부리갈매기 등이 있는데요, 또 하나는 바로 「사백어(시로우오)」입니다. 니시구 아타고하마와 사와라구 모모치하마의 경계에서 하카타만으로 흐르는 무로미강의 하구 부근에서는 매년 2월부터 4월 초순에 걸쳐 산란을 위해 강을 거슬러 오르는 사백어를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야나」라 불리는 어량으로 잡아 올리는 사백어 낚시가 후쿠오카의 이른 봄을 알리는 풍경 중의 하나입니다.

 사백어는 신장 약 5센티미터 정도의 투명한 망둑엇과의 생선으로 눈만 검은색을 띠고 있습니다. 모습 그대로 맛도 담백합니다. 사백어를 즐기는 방법 중 유명한 것이 「시로우오노 오도리구이」. 흰색의 크고 깊은 접시 속에서 헤엄치는 수십 마리의 사백어를 망으로 건져내 식초를 가미한 간장에 찍어 씹지 않고 통째로 삼키는 것입니다. 살아있는 사백어가 입 속에서 춤추는 듯하다 하여 일본어의 동사 ‘오도루(춤추다)’를 따서 이러한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이 또한 봄의 도래를 알리는 풍경 중의 하나이니까요, 잔혹하다고만 생각하시지 말아주세요. 사백어는 이 외에도 맑은 장국과 튀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2월 중순 즈음부터 무로미강 하구 부근의 식당에서 사백어를 내 놓기 시작하며 강변에는 사백어를 맛 보러 온 사람들을 위한 임시건물이 세워지기도 합니다.

 무로미강은 후쿠오카 시민들의 휴식처로 강변에는 공원이 있어 조깅과 산보도 가능하도록 정비되어 있습니다. 하구 부근에는 간석지가 있어 봄이 되면 썰물 때에 조개를 캐러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사백어 잡이, 조개 캐기가 가능하며 매년 100종 이상의 들새가 찾아 드는 무로미강은 후쿠오카시의 보물입니다. 매년 사백어와 모시조개, 들새들의 발걸음이 줄어들고 있다고 하는데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 모두의 힘으로 지켜나갑시다.



 홍보과장 사사키 요시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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福岡に春が来たことを告げる魚

 福岡に春が近いことを告げる風物詩に、太宰府の飛び梅、那珂川や大濠公園に飛来するユリカモメなどがありますが、もう一つが「白魚」です。西区愛宕浜と早良区百道浜の境界から博多湾に注ぐ川・室見川の河口付近に、毎年2月から4月初めにかけて博多湾から産卵のためにのぼってきます。それを「梁」と呼ばれる柵で囲い込んで漁をするシロウオ漁が早春の風物詩となっているのです。

 体長は5センチほどの透明なハゼ科の小魚で目だけが黒い。姿に似て味も淡泊です。有名な食べ方は「シロウオの踊り喰い」。白く大きな深みのある皿に数十匹のシロウオを泳がせ、それを網ですくって酢じょうゆで噛まずにすすりこむという食べ方です。口の中で踊っているような感覚になるので、その名が付けられたようです。生きたまま食べるなんて残酷だと思われるかもしれませんが、この食べ方も春の訪れを告げるものだと考えてください。ほかにも、吸い物や卵とじ、かき揚げにしていただきます。2月中旬くらいからは室見川の河口付近にある料理屋さんで食べさせてくれますし、この時期には河畔に臨時のプレハブ小屋が建てられて食べられるようになっています。

 室見川は福岡市民の憩いの場として河畔公園が作られ、ジョギングや散歩ができるように整備されています。河口付近には干潟があるため、春になると潮干狩りをする人々も集まってきます。街の中を流れる川なのに、シロウオ漁、潮干狩り、そして毎年100種類を超える野鳥が集まってくる室見川。福岡市の宝だと思います。年々、シロウオもアサリ貝も野鳥の飛来も少なくなっているようですが、大切に守り続けていきたい自然環境です。


  福岡市広報課長 佐々木 喜美代